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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의사
[ 2011년 06월 02일 21시 00분 ]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의사가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순천향대학교병원 내과 함남석 전공의다.[사진] 함남석 전공의는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함남석 전공의는 의대 학생시절인 지난 2007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골수 기증을 약속하고 조직적합 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려 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협회로부터 조직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함남석 전공의는 정밀 검사 후 항원이 일치, 6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혈액성분 채집 방식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함남석 전공의는 “의사가 되면서 선서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의술 뿐 아니라 건강한 몸의 일부도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쓰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에 필수적인 세포로 정상인의 골수혈액에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CD34 양성 세포)가 약 1% 존재하는데 이를 조혈모세포라고 한다.

피를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으로 온 몸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골수에서 대량으로 생산된다.

이 세포로부터 피를 구성하는 세포에 해당하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분화돼 만들어지며, 똑같은 자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가복제 기능도 가지고 있다.

조혈모세포수가 부족하면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과도한 방사선에 노출 후 발생하는 빈혈 등이 있다. 치료는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동종이식만이 가능하다.

조혈모세포가 병든 경우는 급성 및 만성 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이 있다. 치료는 자가이식도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동종이식이 가장 좋다.

또한 항암제를 지나치게 투여하면 조혈모세포가 손상을 입어서 골수기능이 떨어진다. 치료는 조혈모세포가 손상을 입기 전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냉동 저장했다가 고용량의 항암요법을 실시한 뒤에 다시 투여하는 자가이식이 효과적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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