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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유방암 발병 유전자 규명
[ 2011년 06월 02일 02시 38분 ]
서울대병원 노동영, 한원식 교수팀은 한국 여성에게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5개 유전자(FGFR2, MAP3K1, TOX3, SLC4A7, 6q25.1)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SNP는 사람에 따라 특정 부위의 DNA 염기서열이 다른 것을 일컫는다. 질병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해 특정 SNP가 나타나는 빈도가 유의하게 다를 때 그 SNP를 질병 관련 SNP로 규정한다.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이들 5개 유전자가 유방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권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이어 두 번째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으로 확진받은 3321명의 여성 환자와 3500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혈액에서 채취한 유전자형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군에 비해 환자군에서 5개 SNP가 더 많이 발견됐다.

5개 SNP를 모두 가진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2.3배 정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SNP는 부모에서 자식에게 유전되는 것이며 일반인도 20~70% 정도의 빈도로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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