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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공석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이기효
[ 2011년 06월 01일 21시 33분 ]
지난 1월 정우진 前원장이 급작스럽게 사직하면서 5개월여간 공석에 있었던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에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원장[사진]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건보공단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의 싱크탱크 격인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수장에 이기효 교수가 확정됐으며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원장 자리에는 이기효 교수 외에 경희대 정기택 교수 등이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총액계약제를 포함해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 등 건보공단의 주요 핵심 사업의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왔다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연구원은 현재 건보공단의 연구 기능 및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건강보험 및 의료보장에 관한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수가·약제비 역시 연구원의 주도 하에 이뤄져 분야 또한 광범위하다.

그만큼 중도하차한 정우진 前원장의 경우 임명부터 사직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자질 논란에 시달렸던 것. 특히 건강보험 가입자측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구원의 기조와 조직을 이끌 책임자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날을 세워왔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낙점된 이기효 교수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로 어제(5월 31일)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우선은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수는 "건강보험재정은 갈수록 열악해지는데 반해 국민들은 보장성 강화를 더욱 원하고 있다. 현재 직면해 있는 위기와 환경이 녹록치 않은만큼 중지를 모으는데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당장 로드맵을 그릴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의 개인 의견보다는 건강보험과 국민을 진정 위하는 길이 어떠한 방향인지 고민하겠다"면서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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