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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하버드, 이번엔 소화기질환 집중 해부
[ 2011년 06월 01일 08시 37분 ]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소화기 질환 분야 국내외 석학이 대거 참석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오는 18일~19일 이틀간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년마다 열리는 ‘제7회 아산-하버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
아산 14명·하버드 8명 등 전문의 30여명 참석
‘임상의를 위한 소화기암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아산병원 교수 14명과 하버드 의대 교수 8명 등 총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강연과 함께 지정 토론 등을 펼친다.
병원은 이번 학술 행사가 소화기암의 최신 진단과 치료법을 공유하고, 향후 의술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학술연구 장(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 의료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96년 하버드의과대학과 각종 교류와 연구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5년간 미국 하버드 의대는 서울아산병원과 영구적 협력관계를 맺어도 될 정도가 되는지 내부적으로 심사를 벌였다.
하버드는 지난 2000년 12월 양측 관계를 영구적으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하버드 의대와 이전 보다 훨씬 깊고 다양한 지식과 학술 연구 자료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 지휘하는 김명환 학술위원장은 “지난 10년 사이 한국 의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과거의 심포지엄이 우리가 얻는 게 더 많은 시간이었다면 이번 심포지엄은 서로 주고받는 정보가 많은 진정한 학술대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명환 학술위원장의 인식은 실제로 확인됐다. 병원이 심포지엄에 참석할 연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모든 초청연자가 별다른 설득과정 없이도 단 번에 한국행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기존 연구중심 벗어나 임상측면 실질적 내용 다뤄
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 질환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며 소화기암 또한 한국인의 주요 질병일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로 선정했다.
또 그동안 아산-하버드 심포지엄이 연구중심 주제였다면, 올해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적 측면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꾸렸다.
김명환 학술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를 제일 먼저 마주하는 사람이 바로 임상의이다. 이들에게 최신지견 습득은 의무이자 필수”라며 “이틀 동안 소화기암의 모든 분야를 다룰 것이다. 소화기 암에 대한 최신 지견뿐 아니라, 전암병변과 암의 진단과 치료, 암의 예방까지 실증적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화기암은 소화기내과뿐 아니라 여러 진료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종양내과 등 관련과 교수들이 대거 심포지엄에 참석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모든 의사에게 열려 있다. 많은 의사가 소화기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방법을 고민하는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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