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백병원(원장 백승호)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량의 폭탄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증축공사장에서 폭탄 6발이 발견된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일이다.
1일 경찰과 병원측에 따르면 병원 신축 공사현장에서 흙과 건축 폐기물을 분리하던 중 갑자기 ‘퍽’하는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82mm 백린 연막탄 11개와 61mm 백린 연막탄 10개, 81mm 연막탄 8개, 4,2인치 백린 연막탄 16개, 4.5인치 대전차 고폭탄 3개, 백린 연막 총류탄 3개, 대전차 총류탄 19개 등 총 405개의 폭탄과 폭발물을 발견하고 제거했다.
이 폭탄은 베트남에서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 전량 수거됐다.
이에 대해, 백승호 원장은 “처음 폭탄이 발견됐을 때는 좀 놀랐지만 차라리 잘 된 일”이라면서 “그 폭탄이 지금이라도 발견이 돼 제거됐으니 천만다행이다. 계속 묻혀있었으면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일”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백승호 원장은 “사람 살리는 병원을 짓는 신축공사현장에서 병원을 짓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을 구한 곳이니 얼마나 더 좋겠냐”면서 “최근 고엽제 등 불거져 나오는 사건사고 소식을 들으면 지금이라도 폭탄이 발견돼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백병원은 현재 병원이 있는 동구 송림동의 재개발로 인해 송현동으로 신축·이전하는 것이다.
척추전문병원인 인천백병원은 8300m²면적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50여 병상을 신축, 내년(2012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인천백병원은 뇌수술, 척추수술, 손저림수술 , 어깨관절, 무릎관절, 인공관절수술, 관절 내시경수술, 복강경수술, 치질수술, 하지정맥류수술, 신장투석실, 중환자실, 응급실, 중풍·골절 재활전문 클리닉, 인공 신장 투석실, 최첨단 종합검진실을 운영한다.
백승호 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병원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