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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해진 가톨릭의료원 '집안 단속'
[ 2011년 05월 30일 21시 20분 ]
윤리경영이 모토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동익 의료원장의 경영철학에 흠집이 생겼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공개한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병원 리베이트 수수현황 자료에 서울성모병원[사진]과 여의도성모병원이 모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의료원 수장은 원칙에 입각한 윤리경영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소속된 일부 의사들은 제약사에서 현금 및 상품권과 골프 및 회식 등 대가성 접대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베이트 보도 후 이동익 의료원장은 30일 긴급보직자 회의를 개최하고 각 병원으로 실태파악을 주문, 산하 8개 병원장에 예의주시 하라는 서신을 하달하는 등 집안단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베이트 진상파악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안도 제시됐으나 기존 윤리위원회를 통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위관계자는 “매체를 통한 언론보도 이외 추가 정보가 없어 진상파악이 쉽지 않다”면서 “정식 처벌 문서가 도착하기 전까지 어떠한 판단도 내리기 힘들지만 리베이트는 용납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의사의 실명이 거론된다면 해당교수를 의료원에서 감싸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원칙에 입각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동익 의료원장은 “법적제재를 떠나 의료원 내에서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들이 발생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의료원장은 “현재 의료원은 진상파악에 나섰으며, 구체적인 내용들이 확인되면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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