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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상품권외 식사·골프접대·수금할인
[ 2011년 05월 30일 10시 33분 ]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발표한 3차 리베이트 조사업체들의 리베이트 유형은 기본적으로 의약품 처방·판매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병·의원에 현금 및 상품권 제공, 수금할인, 식사 및 골프접대, 물품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 유형을 분류별로 묶어봤다.
현금·상품권 등 지원
스카이뉴팜은 자사 의약품 처방 및 판매 대가로 178개 병·의원에 3억2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9년 2월 경 세파클러캡슐, 폴리판연질캡슐 등 자사 의약품 처방 대가로 SK 주유권, 기프트카드(우리은행 발행)를 전달했다.
삼아제약의 경우에는 2008년 6월 경 코비안에스시럽, 클라린듀오 등 역시 자사 의약품의 처방 대가로 상품권과 TV, 냉장고,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지원했다. 회사가 1668개 병·의원에 제공한 액수는 무려 38억8400만원 상당이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58개 병·의원에 3억94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제공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서울의 한 병원에 2008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에글란딘 9041만원을 처방하는 대가로 19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쥐어졌다.
214개 병·의원에 21억70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한 신풍제약도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2009년 3월 경 세녹스주, 세라자임정 외 2개 의약품 등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현금 900만원을 제공했다.
태평양제약은 이번에 가장 많은 리베이트를 사용한 업체로 꼽혔다. 자사의약품 처방 및 판매를 위해 2101개 병·의원에 88억76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다.
그 외 슈넬생명과학은 761개 병·의원에 21억910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고 뉴젠팜은 약 300여개 병·의원에 26억9100만원, 영진약품공업은 494개 병·의원에 24억4700만원 상당을 현금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 및 골프접대
식사와 골프접대를 통한 리베이트 유형에도 6개 업체가 포함됐다. 28개 병·의원에 3200만원의 회식비를 지원한 삼아제약과 131개 병원의 회식비 9100만원을 지원한 신풍제약을 포함해 영진약품공업, 미쓰비시다나베, 슈넬생명과학 등이 이에 속한다.
영진약품은 2009년 경기도의 한 소아과 의원에 자사 의약품 크라모넥스 등 5개 의약품의 처방·판매를 목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한 것이 확인됐다.
물품지원 및 수금할인
그 밖에 자사 의약품 처방증진을 목적으로 컴퓨터와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무상제공한 업체로 삼아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공업,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등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신종 리베이트 유형인 번역료를 최대 150배로 지급한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역시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를 목적으로 1444개 병·의원에 번역료 명목으로 88억7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태휘 경쟁과장은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리베이트 제공금액만 총 400억원대로 회사 매출액의 2%로 과징금을 매겨 전체 30억원 가량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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