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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체형성호르몬 환자 연령따라 효과 차이
[ 2011년 05월 30일 06시 36분 ]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사진]는 30일 '시험관아기 시술시 과배란 유도를 위해 투여되는 황체형성호르몬이 환자의 연령에 따라 난소자극 효과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황체형성호르몬의 연령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단기요법 과배란 유도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신율과 배아생성 기록 등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과배란 유도의 기간이나 주사 용량, 수정률, 생성된 배아의 자궁 내 착상률, 임신율 등은 연령군에 상관없이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5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과배란유도시 황체형성호르몬을 같이 사용한 군에서 난포자극호르몬만 사용한 군보다 난소에서 생성된 호르몬인 혈중 에스트라디올 농도가 약 34% 증가했다.

에스트라디올은 정상 가임기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과배란 유도시 정상 범위보다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약제에 대한 반응과 시술주기의 예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데 이용되는 지표다.

연구결과 36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에스트라디올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이 연령 군에서는 난자의 수가 황체형성호르몬을 같이 사용한 군에서 감소했다.

이는 황체형성호르몬의 추가 투여는 연령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승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요법은 모든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을 적절하게 선정하는 경우 보다 효과적인 과배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임신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과배란 유도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체형성호르몬 추가요법의 적절한 대상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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