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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던 미확인 폐렴환자 추가 '사망'
[ 2011년 05월 26일 02시 45분 ]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산모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보건당국이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잠정 결론 내린 이 질환에 대해 확대해석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최근 2주간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다시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경 서울아산병원에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했던 B(36·여)씨가 숨졌다. 사망한 B씨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던 7명의 산모 중 1명이다.

최초 사망한 산모와 마찬가지로 B씨는 초기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 섬유화’ 진단을 받고 지난달 21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특히 사망한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검체 검사에서 유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 53형’이 분리됐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아데노바이러스가 임산부들이 보이는 질병 양상과는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4명의 환자 가운데 2명은 폐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에서 폐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DNA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조직 검사도 병행 중이다. 이달 초부터는 전국 43개 대학병원을 통해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 추가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전염성일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폐렴과는 달리, 섬유화의 증상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 해당 병원들과 처음부터 계속 정보를 공유하면서 규명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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