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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주고 약 주나…"뭐가 제일 힘들어요?"
[ 2011년 05월 25일 21시 50분 ]
요즘 제약회사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일까? 정부가 제약사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조사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제약협회에 ‘제약기업 애로사항 및 개선 요청사항 조사’와 관련한 공문을 보내 일선 제약사들의 목소리를 취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로사항 조사는 기업환경 개선책의 일환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반기별로 시행되고 있는 기재부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제약계 역시 그동안 조사대상에 포함돼 약가정책 등에 대해 건의를 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 임하는 제약사들의 태도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작년 10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제약사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조사에서 이에 대한 성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쌍벌제법 시행 후 첫 춘계학회를 보내면서 겪었던 학회 지원에 관한 애로사항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약가 재평가,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약가인하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국제약협회 차원에서도 성토를 한 바 있어 이번 조사에서 핵심 개선사항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여느 조사보다 이번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약계의 어려움을 알리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약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체감도 높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라는 점을 감안, 기탄 없는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1년 기업현장 애로해소 방안’ 조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제약사 및 관계자는 오는 6월 1일까지 한국제약협회 의약품정책팀으로 별도의 요청사항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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