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구용 트롬빈 직접억제제인 다비가트란(상품명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 지난 RE-LY 시험에서는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과 비교 검토한 결과가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다비가트란 110mg 1일 2회 투여군은 와파린 군과 동등한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예방 효과 외에 합병증인 심각한 출혈의 빈도 역시 와파린 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다비가트란 150mg 1일 2회 투여군에서는 와파린 군보다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예방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다. 다만 심각한 출혈 빈도는 같았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하지만 일본 효고현립 아마가사키병원 순환기내과 사토 유키히토 교수는 다비가트란의 부작용인 출혈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점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노인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얼마전 Circulation에 발표된 RE-LY 시험 서브분석에서도 제시됐다.
"75세이상, 고용량 투여시 출혈위험 와파린 보다 높아"
뇌졸중 위험 인자를 가진 심방세동환자 1만 8,113명을 대상으로 다비가트란 110mg 1일 2회 또는 150mg 1일 2회 투여군과 프로트롬빈시간국제표준비(INR) 2.0~3.0으로 조정한 와파린 군으로 나누어 2년간 관찰했다.
주요 출혈에 대한 정의는 헤모글로빈 2.0g/dL 이상 감소, 2단위 이상의 수혈 또는 중요 장기의 출혈로 정했다.
출혈은 두개내출혈(뇌내출혈, 경질막하출혈)과 두개외출혈(소화관출혈, 그 이외)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다비가트란 110mg 투여군에서는 와파린 군에 비해 주요 출혈이 유의하게 낮았고(2.87% 대 3.57%, P=0.002), 두개내출혈 역시 마찬가지였다(0.23% 대 0.76%, P=0.001). 그러나 두개외출혈은 양쪽군 모두 같았다(2.66% 대2.84%, P=0.42).
다비가트란 150mg 투여군에서는 와파린 군에 비해 주요 출혈 위험은 같았다(3.31% 대 3.57%, P=0.32). 그러나 소화관출혈은 와파린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고(1.85% 대 1.25% P=0.001), 반대로 두개내출혈은 적었다(0.32% 대 0.76% P=0.001).
나이, 성별, 체중, 신장기능 등으로 층별 분석하자 노화 및 신장기능 저하는 다비가트란 군의 주요 출혈에 영향을 주었다. 성별과 체중은 무관했다.
연령대 별로 분석하자 다비가트란 110mg 군에서 75세 미만은 와파린 군보다 주요 출혈빈도가 낮았고(1.89% 대 3.04%, P=0.001), 75세 이상은 양쪽군 모두 같았다(4.43% 대 4.37%, P=0.89, 상호작용 P치<0.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