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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압축성장 류마티스학회 '고민'
[ 2011년 05월 24일 21시 40분 ]
"류마티스 질환이나 약물에 대한 보험급여기준 문제, 최근의 공정거래규약 등으로 인해 학회의 나아갈 방향이나 활동 범위에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981년 창립 이후 지난 30년간 압축성장을 이뤄낸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이사장(서울의대)[사진]은 최근 이 같은 아쉬움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올해는 학회가 창립된지 30년 되는 해로 이번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

송영욱 이사장은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류마티스 학자인 Michael Weinblatt와 Michelle Petri를 초대했다"며 "RA 및 SLE의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기념 강의가 펼쳐져 호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실 류마티스학회는 타 학회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지만 지난 1981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발전해 창립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커졌다.

1979년 10월 국립의료원 내 스칸디나비아 클럽에서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의사들이 함께 모여 발기인 모임을 가졌으며 바로 이듬해인 1980년 11월 28일 학회 명칭을 '대한류마티스학회'로 정하고 1981년 류마티스학회가 정식 발족됐다.

송영욱 이사장은 "그 동안 회원들이 이룩해 놓은 토대와 업적을 바탕으로 대한류마티스학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주위를 둘러싼 의료환경이나 공공의료 정책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잔존하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송 이사장은 "학술대회는 회원들 간 화합의 장(場)"이라고 언급하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학술 프로그램을 개선할 것이며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유익한 학술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더없이 중요한 것은 학회 홍보다. 그는 "학회와 회원들이 의료계 내에서 나아가 사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인정받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영욱 이사장은 "지금까지 회원들의 활발한 연구 발표 및 토론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의 초청강연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대내적인 행사들로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자들이 보다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대외적으로는 2차례에 걸쳐 APLAR(Asian Pacific League Against Rheumatism) Congress를 개최하는 등 수많은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연구 흐름을 파악하고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다. 한일류마티스학회는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East Asia Group of Rheumatology Meeting, 이후 EAGOR meeting)로 발전됐으며 EAGOR meeting은 2년에 한번씩 한·중·일에서 개최, 학술 교류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1981년 창립 당시에는 69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600여명의 등록 회원을 갖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

송 이사장은 "내과 및 류마티스 분과전문의 등 내과 영역의 회원들은 물론 정형외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30주년을 기점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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