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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6개 대형병원,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
[ 2011년 05월 24일 03시 17분 ]
강남 지역 6개 병원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함께 러시아 의료관광 세일즈를 본격 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24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국토 20%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 자치공화국에서 현지 정부와 함께 ‘의료관광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남구의 러시아 의료관광 개척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우리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아름나라피부과, 미즈메디병원이다. 이들은 같은 지역구에 있는 병원으로 러시아 의료관광 유치에 뜻을 모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부유층은 자국의 의료수준이 열악해 치료와 검진을 목적으로 주변국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어, 의료관광의 큰 손님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사하 공화국은 러시아 최대의 천연자원 매장지로서 다이아몬드 세계 생산량 20%를 차지해 부유한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러시아 사하 공화국은 차가운 기후와 자원개발로 말미암은 부작용으로 호흡계ㆍ암ㆍ심장ㆍ척추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이 많다. 그러나 현지 의료수준이 열악해 부유한 정도와 상관없이 적절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사하 공화국을 찾아 ▲사하 공화국 내 불우어린이 환자 치료 개선 프로그램 지원 ▲의료 사각지대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국제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의료 전문인력 육성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사하공화국은 의료 인력과 환자를 한국에 보내고, 강남구 병원들은 이들 의료진의 교육과 환자치료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남구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사하공화국 보건부에서 주최하는 ‘메드엑스포’에 직접 참가해 의료관광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남구 보건소 서명옥 소장은 “최근 의료관광의 큰 손으로 떠오른 러시아 시장에서 펼치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욱 많은 러시아인이 강남구를 찾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러시아인을 겨냥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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