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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판막질환 수술 사망 '0%' 획기적
[ 2011년 05월 23일 11시 15분 ]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자리를 옮긴 지난 2007년 10월부터 시행한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CARVAR) 결과를 세계 학회에서 발표한다.

특히 이번 결과에 따르면 수술사망률에 있어 대동맥판막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36명 중 수술 중 사망 또는 수술 후 조기사망이 한 명도 없는 '0%'라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흉부외과학회 포함 세계심혈관학회 등 발표"

건국대병원은 23일 “송명근 교수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건대병원에서 총 586명의 환자에게 카바수술을 시행해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으며 이 결과를 오는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흉부외과학회, 6월12일과 25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심혈관학회와 제6차 세계판막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명근 교수가 건국대병원에서 3년 6개월 동안 시행한 총 586명의 카바수술 성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동맥판막질환으로 수술 받은 환자 336명 중 수술 중 사망 또는 수술 후 조기사망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대동맥판박질환 140명, 대동맥판막과과 승모판막질환이 2중으로 겹친 164명, 대동맥판막ㆍ승모판막ㆍ삼천판막의 3중 판막질환 31명과 폐동맥판막질환까지 겹친 4개 판막질환 1명의 수술 결과다.

기존 인공판막을 이용한 외국의 대동맥판막질환 치환술 사망률이 2~5%에 이르고 2중 판막치환술은 수술사망률이 10% 내외로 알려진 것에 비해 판막질환이 여러 개 겹친 중환자들에서 수술 사망환자가 없다는 것은 획기적 성적이라는 게 송 교수 측의 설명이다.

협심증으로 불리는 대동맥질환과 카바수술을 동시에 시술한 29명의 환자에서는 2명의 조기사망자(사망률 6.8%)가 발생했으나 기존 수술사망률 8~12% 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바수술 수익금 환원 위한 비영리재단 설립 예정"

대동맥박리증을 포함한 대동맥근부질환에 대한 성적도 공개됐다.

대동맥박리증 환자 57명, 상행대동맥류 환자 78명, 대동맥근부확장증 환자 37명 등 총 172명에게 시행된 카바수술에서의 수술사망률 역시 기존 10~15%에 비해 낮은 4명(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근 교수는 “심내막염에 의한 대동맥판막질환 20명, 선천성심질환 13명, 과거 판막치환술 받았던 환자 16명 등 기타질환으로 분류된 49명에서도 수술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송명근 교수는 “논란이 됐던 추적사망률, 재수술률에 대한 결과도 기존 수술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336명의 대동맥판막질환자 3년 6개월 추척조사결과 사망자는 4명(1.2%), 연간 추적사망률은 0.7%로 이 결과는 기계판막의 연간 추적사망률 2.5%~4%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동맥판막질환의 재수술률 역시 연간 1.1%에 머물러 조직판막의 재수술 2.4%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송명근 교수는 “이번 자료를 통해 카바수술이 항응고제 복용이나 주기적 재수술이 필요 없다는 점 외에도 여러 면에서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21일 발표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적응증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카바수술을 둘러싼 의구심을 덜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는 “카바수술에 대해 안전성부터 윤리적 측면까지 걱정해주는 동료 의학자들에게 감사하며 오직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카바수술 수익금 환원을 위한 비영리재단 설립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수익금 환원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측은 "송명근 교수가 건대병원에서 실시한 카바수술이 586례를 기록하는 등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수술을 합치면 지금까지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는 1000명이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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