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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모드로 건강보험 재정 문제도 해결"
[ 2011년 05월 22일 21시 14분 ]
채식주의를 선언한 의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얘기하는 채식은 질병예방뿐만 아니라, 의료비 급증과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등 다양한 범위의 장점을 지니는 방법이 된다.

지난 2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국회의원 신상진의 후원으로 ‘베지닥터 창립 총회 및 채식 심포지엄’이 성료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대강당은 채식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자신의 식단에 대한 새 각오를 다지기 위한 참석자들로 꽉 채웠다.

특히 이 날 베지닥터 유영재 창립총회준비위원장(치과의사, 한양여자대학교 교수)[上 사진]의 인사말과 조지워싱턴대학의 닐 버나드 교수(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 회장)의 영상세미나는 ‘의사’들이 채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유영재 위원장은 “베지닥터의 창립총회를 열어 가슴이 벅차오른다. 건강증진을 위한 국민들의 채찍으로 알겠다”며 인사말을 건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사명감으로 치의사로서, 의사로서, 한의사로서 묵묵히 근무했지만 세기가 바뀌어도 이름 모를 병(病)이 주는 공포와 치료법조차 막연한 절망 속에 죽어가는 이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며 육식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사후 치료에 의존하는 시대도 벗어나야 함을 강조하며 그는 “한 가정의 가장이 쓰러져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경우와 함께 급증하는 의료비 지출은 나라의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될 것”이라고 앞으로를 내다봤다.

이에 그는 “베지닥터를 통해 건강과 생명에 관한 연구 결과물을 오늘처럼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닐 버나드 교수[右 사진]는 윤리적인 면에서 접근했다. 버나드 교수는 “의사들 중 대다수는 인간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들은 당뇨와 심장병, 암을 연구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한다”며 “그러나 이 점에서 윤리적인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물실험은 우리에게 필요한 해답을 주지 않을 뿐더러 더욱이 동물들을 학대하고 죽이는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버나드 교수는 “의사들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우리는 연구 조사에서 사람들이 식생활을 바꾸면 아무리 오래된 건강문제들도 개선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며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모든 노력과 실천이 훌륭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부터 10년, 15년 후에는 의대생들이 윤리적인 방법으로 훈련받으면서 채식으로 식단과 식품을 바꾸는 것이 당뇨나 심장병, 고혈압과 특정 암에 대한 첫 보호 조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식생활 변화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그는 “할아버지 세대에는 알았던 콩류와 채소의 역할을 오늘날의 아이들은 잊었다”며 “우리는 그들을 일깨우고 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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