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에 비해 의료수가가 턱없이 낮아 젊은 의사들은 갈수록 기피한다. 특히 질환 특성상 장기입원 환자가 많아 병원 고충도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 정도면 이제 국가에서 중증환자 관리 대책 마련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창립 79주년을 기념, '중증외상 환자, 살릴 수 있다'를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중증질환 치료에 나선다. 글로벌 포럼은 2007년도에 시작,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21일 박상근 의료원장은 "급속한 기계화 문명의 발달, 예기치 못하는 인재 및 자연재해와 인구 고령화 등은 중증 외상환자 증가를 예견할 수 있다"며 "선진국형 외상진료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5회 글로벌 포럼은 '선진국형 중증 외상환자 진료 체계'를 주제로 개최된다. 우나라의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 체계는 아직 열악한 상태로 외상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높다.
박 원장은 이어 "미래치료 패러다임 정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관련 분야의 국내외 권위있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하는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해운대백병원 개원 1주년, 일산백병원 증축 완공 등을 앞두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다.
인제대학교와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백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의 영역에서는 물론 대학과 병원의 사회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근 의료원장은 "이번 글로벌 포럼은 의학적 전문 학술 영역과 의료의 사회 실천적 영역을 함께 접목해 긍극적으로는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열린 학술대회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특히 해운대백병원의 경우 응급환자의 이송을 위한 구급헬기 이착륙장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외상치료와 관련한 모든 분야의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추어 24시간 이내에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응급의료센터 내에 응급수술실과 내외과계 중환자,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는 별도의 전문치료실과 인공호흡기, 심장제세동기 등의 응급의료장비, 고압산소실, CT실, 방사선촬영실, 초음파실 등 별도의 검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민간주도의 외상전문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를 위해 외상센터 의료진을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응급외상센터에 대거 파견, 연수교육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