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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첫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2011년 05월 18일 22시 03분 ]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차관급 추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식약청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정계에 따르면 5.6 개각을 통해 내정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주 초 마무리되고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새 장관들의 공식 임명을 전후해 차관급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교체가 예정된 고용노동부 차관, 정부 위원회 등의 차관급 인사를 포함하면 적어도 10개 안팎의 차관급 직위가 새 얼굴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년 이상 재직자를 인사 검토 대상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기획재정 1, 법무, 통일, 환경, 여성 차관과 소방방재청장, 관세청장, 특허청장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초 취임한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교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후임 식약청장 후보군은 어느 때보다 베일에 싸여 있다. 앞서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으로 2년을 근무했던 현 노연홍 청장이 차기 식약청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시 됐지만 이번의 경우 후보군 선별조차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 가운데 의료계가 다음 식약청장은 의사 출신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비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윤여표 전 청장의 경우처럼 전혀 예상치 못하다가 전문가 발탁 케이스로 청장에 임명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약대 교수 출신의 윤여표 전 청장의 후임으로는 의료계 인사를 고대했지만 관료출신의 현 노 청장의 임명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상황은 다르다는 생각으로 임기가 만료된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서울의대 졸업) 등을 유력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일반인 약국개설 등 현안에 직면한 약사회 등에서도 복지부의 차관급 인사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중앙대 약대 김대경 학장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현직 차관급 다수가 지난해 8월 대규모 인사 때 교체돼 들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인사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따라서 식약청은 노연홍 청장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선 윤여표 전 청장이 2년의 재임기간을 채우면서 역대 최장수 식약청장에 이름을 올린 전력이 있는데다 행시 출신으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를 거쳐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에까지 오른 이 분야 전문가인 노 청장이 그동안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후임 식약청장으로 어느 인사를 밀고 있다는 소문은 근거 없지만, 보건복지분야 기관의 수장이 의사 출신으로 기용되는 등 의사들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부분은 환영할 일"이라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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