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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의사들 한 자리에 모인다
[ 2011년 05월 18일 03시 11분 ]
채식주의자 의사들이 뭉쳤다.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채식을 적극 권장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다.

지난 해 8월 5~6명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 현재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200여명의 의료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베지닥터’가 오는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국민 대상 채식 권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창립총회는 2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되며, 이 자리에는 민주당 박은수 의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을 비롯한 회원 및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베지닥터 측은 “우유ㆍ계란ㆍ유제품조차 먹지 않는 비건(vegan)채식을 지향하며 현미채식의 건강 증진 효과와 올바른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채식 권리장전 선언식 등의 행사와 더불어 채식심포지엄을 진행, △왜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안되는가(대구의료원 황성수 제1신경외과장) △한의학에서 살펴본 현미채식의 임상적 의의(다움한의원 배한호 원장) △결국은 채식이 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경북의전원 이덕희 교수) 등이 발표된다.

특히 채식식단의 경우 일반적으로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지만 다양한 최신 지견과 임상사례 등을 통해 학술적 근거 마련과 공유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베지닥터는 “최근 2~30년간 음식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균형 있는 식사의 한 축으로 알려졌던 동물성 식품이 더이상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문학술위원회를 두고 채식의료 관련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지닥터 측은 국민건강증진과 생명존중, 지구 환경보호라는 큰 뜻을 가지고 총회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배지를 나눠 달고 채식 홍보를 위한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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