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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미비 의료관광' 보건미래委서 논의
[ 2011년 05월 17일 11시 00분 ]
향후 10년 지속 가능한 의료보장체계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설립된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의료산업소위원회를 개최한다. 논의 결과는 내달 예정된 '제3차 보건의료미래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의료산업소위가 논의 과제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선정한 것은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2008년 의료관광산업에 뛰어들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2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1조4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로 경쟁이 심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소위는 단순 성과 위주의 방문자 수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정보 부족ㆍ전략 부재로 개별 의료기관 차원의 부진한 해외진출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실제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계명대동산의료원으로 지난 1996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단독투자 형태로 진료를 시작한 이후 2010년 6월 현재, 대형·전문병원 11개, 중소 병·의원 37개 등 우리나라는 총 9개국에 48개 병원에 불과하다.
국내 보건의료자원은 의료기술, 병원 설계ㆍ건축부터 병원정보화 사업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중증환자 유치 모델 구축 및 지역관광자원과 의료기술의 융합 전략 등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복지부는 올 말까지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대한 해외 의료시장 동향조사 및 투자환경 분석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조사' 연구용역사업을 발주하기도 했다.
연구용역은 자원부국, 신흥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현대화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미국 등 의료산업 선진국들의 의료기관 진출이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했다.
소위원회 관계자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격 제고는 물론 보건산업 동반 수출 및 일자리 창출 등 의료관광 전반의 상황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산업 소위원회는 경희대 정기택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소라(인하대), 이정열(서울대), 이기효(인제대), 김형래(이화여대), 홍준표(울산대), 이왕준(관동대), 장경원(진흥원), 김형진(삼정KPMG), 박개성(엘리오&컴퍼니), 김태형(병원수출조합) 등 10명의 민간위원과 김원종(복지부), 최상목(기재부), 김준동(지경부) 등 3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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