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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로망 '외래약국 부활' 로드맵 시동
[ 2011년 05월 17일 21시 29분 ]
의약분업으로 하루 아침에 외래약국을 폐쇄해야 했던 병원들이 11년 만에 약국 부활을 위한 야심찬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동안의 볼멘소리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로드맵까지 확정 지으며 이번에는 기필코 외래약국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각오다.

지난 4일 의약분업제도 개선 국회 토론회를 통해 외래약국 부활 분위기를 띄운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정기총회에서 그 후속조치 및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병원협회의 로드맵은 크게 국민 공감을 얻어낸 후 입법기관인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약사법 개정을 통해 외래약국 부활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실제 병협은 외래약국 설치 허용 및 국민의 약국선택권 확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서명운동의 경우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한 만큼 전사적 회원 결속력 및 향후 대국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회원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 내에 의약분업 개선 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추진, 보건복지위원장 및 양당 간사와 긴밀한 협조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특별위원회 구성은 ‘상임위원회 소관 관련 또는 필요하다고 인정한 안건은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본회의 의결로 특위를 둘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국회법 제44조에 기인한다.

마지막으로 서명운동 이후 특위에서 약사법 개정 법률안의 구체적 대안을 마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중 약사법 개정 법률안 대표발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병원협회 이상석 부회장은 “외래약국 폐지에 따른 내원 환자들의 불편이 벌써 11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외래약국 부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드맵이 세워진 만큼 외래약국 부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분업 개선 분위기를 계속 유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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