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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사성증후군 유병률, 미국 추월"
[ 2011년 05월 17일 03시 12분 ]
지난 10년간 한국인의 대사성증후군이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말미암아 증가된 정도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인의 대사성증후군의 유병요인에 따른 유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년, 2001년, 2005년, 2007년 시행됐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함께 비슷한 내용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NHANES) Ⅲ and 1999~2006'를 비교해 분석했다. [표1 참고]

각각 20세 이상 성인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대사성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에는 24.9%였으나 2007년에는 31.3%로 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미국의 대사성증후군 평균은 29.2%에서 34.2%로 5%p 증가해 한국인의 대사성증후군 증가 속도가 미국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한국인은 여성보다 남성의 대사성증후군 유병률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의 유병률은 32.9%로 10년 전보다 5%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9.0%로 6.6%p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여성은 50세 폐경기 이후 대사성증후군 유병률이 남자보다 높았다.

고광곤 교수는 “대사성증후군의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 국가 차원의 규칙적인 운동과 염분ㆍ탄수화물ㆍ지방이 적은 건강식사 같은 생활습관 개선 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당뇨학회 공식 학술지이자 세계적 학술지인 Diabetes Care 6월 1일 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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