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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역할도 크게 부각
[ 2011년 05월 16일 21시 00분 ]
의사들의 학술축제인 학술대회에 의사 못지않게 간호사 역할이 동반 부각되는 학회가 있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최중환)는 신생아중환자실(NICU) 등에서의 집중 간호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회 내 간호사 위상도 상당하다.

20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신생아학회 봄철학술대회에서는 타 학회와 다르게 특히 간호사들의 참여가 돋보이고 있다.

대한신생아학회 김한석 총무위원장(서울대병원)은 “봄철학술대회는 거의 지방에서 진행된다. 의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고생한 간호사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 학술적인 논의와 더불어 숨 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생아학회의 학문과 비상 진료 체제 유지가 중요한 의료 현장 특성상 의사는 물론 간호사의 역할이 커지다 보니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자 절반 가까이가 간호사다.

갈수록 줄어드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상황과도 맞물려 신생아학 분야에서의 간호사 역할 정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봄철학술대회 런천세미나에서는 서울대병원 NICU 조은주 수간호사의 ‘근거기반을 중심으로 한 미숙아 발달 간호’ 발표 시간을 별도 마련, 간호 분야의 학술ㆍ임상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한석 위원장은 “미숙아 치료에 있어서 발달 간호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간호 부문에 있어 근거가 미약하거나 애매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미국에서 사용하는 근거 등을 바탕으로 한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간호사 문제 역시 책임 소재 등 제도화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란 의견이다.

이 밖에도 학회는 초극소 미숙아 치료 등의 근거기반 확충과 총체적 환경 개선을 위해 절실한 수가문제 해결, 국내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병원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는 NICU로 인해 소아청소년과 자체 위상 제고에도 영향이 미쳐 수가 해결 등은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인 것이다.

학회는 “수가 해결과 전국적인 리서치 네트워크 구축은 숙원사업이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NICU 지원이 의미가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이 두 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또 “수가 상승과 네트워크 마련에 대한 내부적 의지가 강한 만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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