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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 흐름으로 치매 진단 신기술 주목
[ 2011년 05월 16일 02시 35분 ]
스웨덴 의료기기 업체가 척수의 흐름을 파악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에 의료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세계 의료시장 상품동향 보고에 따르면 스웨덴 의료기기 개발업체 'Likvor'라는 회사가 척수흐름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신 판독장비를 개발해 치매 치료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치매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경우 매년 2만여명이 치매환자로 판명되고 있는데 이 중 2000여명은 척수흐름 이상으로 인한 치매현상을 모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척수흐름 이상으로 나타난 치매(NPH,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경우 치료가 가능하나 지금까지는 척수흐름 이상을 판독할 수 있는 기기가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PH는 뇌 속의 척수량이 많아져서 나타나는 병으로 균형감각ㆍ기억력ㆍ판단력이 떨어지고 요실금 증상까지 나타나며, 뇌 엑스레이 등 영상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알츠하이머와 동일한 양상을 보여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재 유럽, 미국 및 일본에는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은 140만명의 NPH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스웨덴 의료계는 이 치매 진단장비가 보급될 경우 상당한 치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ikvor가 개발한 척수흐름 판독장비는 1시간 이내에 척수의 흐름이상을 발견하고, 척수액을 위로 흘려보내는 션트(shunt)를 귀 뒤에 시술하는 방식으로 치매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스웨덴 정부와 관련 업계도 이 장비의 보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의료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스웨덴 사회복지청은 “NPH 환자들을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장비는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 역시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열어준 것은 고무적인일”이라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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