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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빅5 병원 교수들 '리베이트' 주시
[ 2011년 05월 12일 21시 43분 ]
정부가 리베이트를 근절시키기 위해 꺼내든 칼날을 더욱 벼르고 있다.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을 꾸리면서 이번 기회에 리베이트를 뿌리를 뽑겠다는 각오다.

특히 리베이트와 관련 있다는 제보가 입수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련 당사자의 비위 사실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김국일 과장은 12일 삼성서울병원 주최로 열린 리베이트 강연 도중 “정부 정책과 관련해 비협조적인 분들이 일부 있다”며 “빅5 병원 가운데서도 리베이트를 받아도 설마 나를 잡을 수 있겠느냐 생각하는 교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해당 당사자의 비위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병원 소속 누구인지까지 파악해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정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분들이 존재하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경우 끝까지 리베이트 관련 사실을 색출해 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진행 중인 조사도 일부분을 소개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이 설치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검찰, 국세청 등과 힘을 합쳐 관련 비위사실을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전담수사반이 꾸려진 이상 성과는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공정위와 국세청도 올해는 특별 계획을 가지고 리베이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실시된 약국과 도매상에 대한 집중 점검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조사한 결과 성과가 있었다”며 “조만간 국세청에 통보하고 검찰에도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리베이트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해 의사들과 대립각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 과장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리베이트와 무관하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베이트 정책 역시 이러한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 의료계와 척을 지려는 것은 아니다.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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