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만화 만난 '의학'…마케팅 수단 '각광'
[ 2011년 05월 08일 20시 57분 ]
한 때 사양길에 들어섰던 만화가 최근 웹툰과 애니메이션 열풍에 힘입어 그 가치를 재조명 받고 있다. 만화는 이제 어린이들의 영역을 넘어 문화산업성까지 인정받으며 힘찬 부활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문턱 높은 예술공간에서도 기획전이 열리는 등 그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보수성이 강한 의료계 역시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편승하는 모습이다. 일반인들에게 최신 술기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역할은 물론 환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개원가에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의료계 만화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정진호 화백[사진]에게 ‘의료와 만화’란 화두를 던져봤다.

찰떡 궁합

“만화의 최대 강점은 메시지 전달이 쉽다는 것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일반인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의학과 알기 쉬운 만화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봐야죠!”

정진호 화백은 의학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여지없이 ‘만화’를 꼽았다. 이는 결코 만화가라는 직업성의 발로에 기인하지 않는다.

실제 병원 현장에서 느낀 절실함, 바로 그것이었다. 그 역시 병원인이다. ‘만화가와 병원인’. 전혀 생소한 두 직역에 그는 나란히 발을 담그고 있다.

정 화백은 현재 성남중앙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는 엄연한 병원인이다. 원무과 구력도 십 수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전업 만화가 시절 스스로에게 ‘만화의 전문성’이란 화두를 던진 그는 그 해답을 ‘의료’에서 찾고 무작정 병원 문을 두드렸다.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만화가 도전에 기회를 열어 준 곳이 바로 성남중앙병원이다.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만화를 그리고 싶은 그의 바람의 시작이기도 한 곳이다.

생소한 업무에 초반 고전도 했지만 적응기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당초 ‘만화가’라는 생소한 인물의 등장에 의아한 시선을 보내던 직원들도 그의 만화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전문성 있는 작품을 위해 충분히 감내해야 할 부분이었다. 다행히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병원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정진호 화백은 병원의 양해를 얻어 본격적인 작품 구상에 들어갔다. 그는 만화의 접근성과 의료의 전문성을 접목시키는 쪽에 작품의 방향을 맞췄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술만화

부담이 없는 만화를 통해 보다 쉽게 의료를 이해시키고 싶었고, 그 번뇌의 결과물이 바로 ‘정진호의 재미있는 메디칼 코믹스’다.

실전에서 쌓은 내공과 실력까지 겸비한 그의 만화는 입소문을 타고 의료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본지에 ‘메디만평’을 연재, 의료계 독자들의 막막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디칼 코믹스’의 의뢰가 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잠재적 고객들에게 만화를 통해 보다 쉽게 시술을 이해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저렴한 제작비는 부담이 없다.

마케팅 비용이 여의치 않은 개원가나 중소병원들 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만화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다.

그도 그럴것이 메디칼 코믹스는 현재 본지를 비롯해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으로도 연재되고 있어 호응도가 좋다.

정진호 화백은 “최근 마케팅 수단으로 만화에 관심을 갖는 병원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보다 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만화의 매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한 번 제작해 놓은 만화는 병원 홈페이지는 물론 인쇄물로도 장기간 활용이 가능해 효과 면에서는 여느 광고보다 낫다는 평가다.

실제 메디칼 코믹스 만화를 제작, 활용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중소병원 원장은 “처음에는 저렴한 비용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시도해 봤는데 의외로 내원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병원에 새로운 시술이나 기기가 도입되는 경우 여지없이 정진호 화백을 찾는다”며 메디칼 코믹스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정진호 화백은 “여전히 일반인에게 의학은 어려운 분야”라며 “만화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