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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신축 서울의료원 앞 도로 정비
[ 2011년 05월 08일 21시 03분 ]
신축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환자들의 목숨 건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이 횡행,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횡단보도 위치가 바뀌고 진입로에는 펜스가 설치될 전망이다.

지난달 본지(4월 17일자)는 서울의료원 인근 약국가가 환자들의 교통사고를 위협하는 아슬아슬한 장소로 노출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서울의료원 등에 따르면 최종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횡단보도 위치를 변경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해있던 서울의료원이 34년만에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후에라도 행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서울의료원은 그 동안 정·후문을 나와 약국가로 진입하는 길목까지 펜스로 폐쇄돼 있어 환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관할관청의 지도 단속은 물론 의료원측 배려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8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실제로 환자들, 특히 노약자나 부녀자들의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상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시 차원의 예산 등을 고려해 횡단보도 위치를 옮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현재는 횡단보도가 약국가 양 방향에 설치돼 있지만 환자들이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서울시와 경찰청 교통과와 협의를 마무리 지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도 위험한 상황이 내재돼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여러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 횡단보도의 위치를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횡단보도 위치가 이동되면 환자들이 진료를 마친 후 곧장 약국이 밀집돼 있는 약국가로 통하는 경로가 한결 수월해진다.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안전하게 약국가로 진입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의료원 다른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모두가 염원해 왔던 재도약을 위해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며 "여러 가지 인적, 물적 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정작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에는 다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좋은 계기로 삼겠다"며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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