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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업체, 독일 시장 주목하라"
[ 2011년 05월 08일 21시 24분 ]
의료기기 및 서비스 산업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이 아시아 국가의 제품을 특히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의 새로운 공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공개한 세계 상품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의료제품 수입 중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EU국가 33.1%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안경 및 콘택트렌즈 등 광학제품 중 47%, 의료용 영상 및 사진기술(X-ray, Computer Tomography, 4 D Functional imaging 등) 제품 중 50.1%를 아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료용 영상 및 사진 관련 제품은 대부분은 수입품으로 2009년의 경우 전체 수입품의 85%가 아시아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독일 영상 및 사진기술 제품전체 시장은 백억 유로(약 15조원)가 넘는 거대 시장이어서 향후 영상의료기기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독일은 의료 기기 및 서비스 생산업에서 세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 특허 등록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게 최대 시장 중 하나다.

KOTRA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제품군의 경우 우리 업계의 독일 진입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자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독일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KOTRA는 “글로벌 기업이나 현지 기업과의 제휴 협력 모색 및 CE를 비롯한 인증, 사전 시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Medica를 비롯해 독일 내 협회나 기관이 주도하는 세미나를 통한 제품 홍보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의료기기 분야는 수출(2010년 128억 유로, 12% 성장) 및 내수(2010년 72억 유로, 5% 성장)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를 R&D에 투자하는 등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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