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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제약·의료기기 업체 '금융지원'
[ 2011년 05월 06일 03시 11분 ]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가 기업들의 부담 요소 중 하나인 자금 조달 등 금융부분의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는 6일 ‘HT(Health Technology) 산업 글로벌 진출지원협의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상용화 단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HT 산업의 경우 임상, 시험인증, 허가, 마케팅 등 상용화 단계가 가장 중요한 만큼 맞춤형 금융지원과 인허가 및 마케팅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업들이 부담되는 해외 임상시험ㆍFDA 검증을 위한 양산 시설과 제품수출을 위해 금융지원제도를 신설하며 지원우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의 경우 임상비용이 최소 1억불 정도 소요돼 자금 조달이 관건이며 임상 3상의 경우 WTO 위배소지로 R&D 지원이 어려운 점을 고려, 기업들의 대규모 임상비용에 대한 업계의 금융지원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융자ㆍ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강화를 내세웠다. 우선 해외 기준에 맞는 제약 임상과 의료기기 시험인증을 위해 제작 금융, 포괄수출금융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신설했다.

HT산업 대출한도는 중기포괄수출자금의 경우 수출액의 100%, 제작/연불금융의 경우 90%로 확대되며 바이오의약품 등 정부지정 신성장동력 산업은 0.50%p 추가의 금리우대가 이뤄진다.

복지부는 “HT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콜럼버스프로젝트 글로벌펀드 조성으로 선진시장 진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형 생산기반과 해외사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진행된다.

지금까지 제약ㆍ의료기기 생산시설의 경우 미국은 FDA 기준, 유럽은 EMEA 기준에 맞춰야만 수출이 가능해 시설선진화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설재 수입자금, 제작금융 등으로 HT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해외 생산공장 설립 등을 위한 해외투자자금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

이 밖에도 생산된 HT 제품의 안정적 수출이행을 위해 수출금융을 지원하고 담보부족 등으로 시중은행 무역금융 이용에 애로가 있었던 HT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정책자금을 책정, 융자 지원한다.

복지부와 지경부는 금융부분과 더불어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요소인 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서도 수출관련 인허가 서비스 관련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우리 강점인 의료기술, IT, BT를 활용해 글로벌 강자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보건의료산업의 고용증가와 함께 의료재정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경부 최중경 장관 역시 “혁신적인 기술개발,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만료, 미국ㆍ중국 의료개혁 등으로 HT산업에 있어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이번 복지부와의 협력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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