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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심화 200병상 중소병원 '또' 부도
[ 2011년 05월 05일 10시 38분 ]
또 하나의 중소병원이 극심한 경영난을 못이겨 결국 부도를 맞았다.

대전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200병상 규모의 계룡병원(병원장 이상걸)이 1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근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확장, 이전 등 시설 및 장비의 과도한 투자와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부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이전에 따라 200억원 가량의 빚을 지게 됐으며 운영 역시 원활하지 못해 병원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에 대금을 지불이 차질을 빚는 등 그동안 위기설이 나돌았다.

계룡병원은 100여 명의 입원환자에 대해 타병원으로 이송하거나 퇴원 수속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일까지 모든 환자에 대한 퇴원 수속을 끝냈다.

2000년 중구 오류동에 중부권 최초로 150병상 규모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문을 열어 10여년 동안 성공가도를 달려 온 계룡병원은 지난해 11월 200병상 규모로 갈마동 백년예식장 부지로 이전했다.

6600㎡의 대지에 연면적 1만8000여㎡의 건물(지하2층 지상2층)로 문을 연 계룡병원은 집중 분야인 뇌출혈·뇌경색 등 뇌신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 이상걸 원장 역시 이전 당시 “1차 200병상 규모로 확장하면서 뇌졸중 등 특화 분야는 집중 강화하는 한편 차후 450〜500병상까지 확장해 뇌혈관질환을 중심으로 한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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