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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내비친 녹십자 "글로벌시장 승산 있다"
[ 2011년 05월 05일 21시 23분 ]
국내 제약회사도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굴지의 외국 제약회사들과 경쟁할 날이 올까. 녹십자가 이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것도 짧은 기간 내 말이다.

지난 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KOREA바이오경제포럼’에서 녹십자 이성열 상무[사진]는 “우리회사는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5개의 품목을 정했다”며 미국 FDA 임상 진행과정과 매출목표 등을 소개했다.

백신과 혈액제제에 대해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녹십자는 세계진출에 있어서도 이들 품목 위주의 세계시장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열 상무는 “백신에서 두 품목, 혈액제제 한 품목, 그리고 바이오제품인 Factor-Ⅷ와 IDS(Iduronate-2-sulfatase)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상무는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회사와 함께 글로벌 공동개발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PeramiFlu(Anti viral drug)을 포함한 4가지 약들은 미국 등의 회사와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5개 품목

녹십자는 자사가 선정한 글로벌 프로젝트 5개 품목에 대해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이 상무는 먼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인 GreenGene F(Rec. Factor-Ⅷ)를 소개했다. 그는 “이 제품의 경우 한국에서는 출시됐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Factor-Ⅷ의 시장규모는 56억 달러. 그는 “우리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매출액 약 3억 달러로 8%의 시장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종목표는 2014년까지 미국 시장에 이 제품이 진출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또 미국 임상은 2년의 기간 동안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다음으로 IVIG(Intravenous Immunoglobulin)를 설명했다. 그는 “면역 글로불린인 IVIG의 경우 혈액제제로써 미국 임상3상 IND Filing(임상시험 허가 승인 신청)이 된 상태다. 올해 말 결과가 나오면 임상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임상계획은 2년 동안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 상무는 “이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50억 달러 정도이고 앞으로 시장진출을 통한 세계시장 4% 점유와 동시에 2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DS(Rh-induronate-2-sulfatase)는 10만명 당 1명 정도가 갖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올해 말까지 허가 받을 계획이며 내년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제제는 유럽과 중국에서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 상무는 “2015년도 까지 유럽과 남미에 진출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라며 기대했다.

무엇보다 녹십자는 인플루엔자 백신(Influenza Vaccine)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녹십자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양은 5000만 도스(Doses).

녹십자는 WHO로부터 PQ를 받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이 상무는 “백신의 전체 시장은 50억 달러 규모다. 이에 녹십자는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4%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바티스와 사노피 파스퇴르, GSK가 이 독감 백신의 경쟁사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수두 백신을 소개했다. 그는 “Varicella Vaccine의 경우 작년에 약 80억원 규모의 수출을 했고 올해는 100억원 정도로 관측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수두백신 경쟁사는 머크와 GSK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기세다. 이 상무는 “이 역시 세계 4%의 시장점유율인 1억 달러의 매출액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열 상무는 “이처럼 녹십자는 5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국내 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성공시킬 것이고 2018년도까지 25억 달러의 매출 달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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