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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 경상대병원 이번엔 '교수 폭행' 시끌
[ 2011년 05월 05일 21시 50분 ]
[단독]보직자 인사 갈등과 성희롱 파문으로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이번에는 폭행사건이 발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병원은 한 임상교수가 전공의를 빈번히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지, 최근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병원이 곧 진상규명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원내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태다.

특히 병원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가 최근 병원장 인선에서 신임 전시영 병원장과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병원에 따르면 J 교수가 레지던트 과정 중 수련의를 빈번히 폭행했다는 사실이 접수돼 진상조사에 나섰다.

의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는 J 교수는 최근 병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경상대병원을 대표하는 의료진이다. 하지만 강도 높은 교육과정과 엄하기로 소문난 임상에서의 모습 때문에 일부 학생 및 전공의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 전공의가 최근 의대 A 교수에게 “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J 교수의 폭력은 너무 심하다”며 자필로 ‘사고 재발 방지’ 약속을 작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요청을 접수한 A 교수는 이를 병원 측에 보고했고, 최근 조사위원회가 꾸려지게 됐다. 병원은 인사갈등으로 인한 내홍과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성희롱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J 교수의 열정은 교수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엄연히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하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바라보는 원내 시선이 많은 만큼 시급히 적절하게 해결돼야 하는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진 시기 때문에 병원으로서는 사태 해결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병원으로서는 최대 위기상황으로 인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직자 인사문제로 내부갈등을 빚은 병원은 최근 사직한 진료처장직에 다른 교수를 교체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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