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ㆍ콜포스코피학회가 최근 개최된 제2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자궁경부암 4가 예방백신 가다실의 임상권고안 3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내에서 승인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사마귀와 전암성 병변(CIN 1/2/3) 적응증 외에도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새롭게 승인받은 항문암 적응증을 포함시켰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는 유일하게 HPV 기감염 여성 및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 대한 예방효과 내용이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거 감염력이 있는 여성에서 가다실은 HPV 6, 11, 16, 18형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1+)과 외음부병변을 100% 예방했으며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연령은 이전 권고안과 마찬가지로 27~45세 성인여성이 가다실의 ‘따라잡기 접종권장’ 대상에 포함됐다.
따라잡기 접종권장은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의료인과의 상담 하에 접종 가능한 연령을 의미한다. 실제 학회에서는 4년 간 25~45세 여성 총 3817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가다실의 예방효과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any grade)을 94.1% 예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회 측은 “유럽과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에서 이미 27~45세 성인ㆍ중년 여성에 대한 효과를 바탕으로 백신 사용의 적응증을 인정, 이미 활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