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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산별교섭 본격화…3일 첫 상견례
[ 2011년 05월 04일 03시 20분 ]
민간중소병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1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 산별교섭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보건노조에 따르면, 민간중소병원을 우선으로 지난 3일 1년간의 산별교섭 공백을 깨고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중앙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노조 대표로는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가했으며 사측 임시 대표를 맡은 인천사랑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원진녹색병원 정일용 원장, 부평세림병원 임봉주 상임이사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견례에서 의미있는 대목은 노사 양측이 산별교섭 재개에 일정 부분 공감대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1차병원과 3차병원 사이에서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 문제점을 노사가 충분히 공유하자”며 “이번 산별교섭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고 필요한 부문이 있으면 노사가 함께 정부에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사용자측인 중소병원들 역시 큰 틀에서 노조측과 인식을 같이했다.

사측 대표를 맡은 이왕준 이사장은 “빅4 병원의 압도적 시장우위는 깰 수가 없다”며 “의료기관 양극화가 심해지는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 내렸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간중소병원 노사는 서로 동변상련의 심정”이라며 “이번 교섭을 통해 노사가 지혜를 모아 개별 교섭보다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 상견례를 마친 중소병원 노사 양측은 앞으로 사측 교섭단의 구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17일경 2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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