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환경 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소아전용 응급실’ 4곳 중 가장 먼저 명지병원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날에 맞춰 오는 5일 9시 명지병원에서 '소아전용 응급식 개소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전용 응급실 사업 의료기관으로 2010년 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2개소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명지병원을 포함, 이대목동병원, 의정부성모병, 길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에 응모한 7개 병원별로 소아환자 수,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전용 응급실의 필요성과 인력운영 및 시설개선 계획, 사업 추진의지 등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사, 4개 병원을 추렸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을 지원받고 국고 지원금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해 시설·장비 확충, 이달 중 나머지 3곳 모두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을 통해 24시간 전문의 진료,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어린이날에 맞뤄 개소식을 갖는 명지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기존의 응급실과 분리된 독립 공간에 소아 전용 응급진료실, 소생실, 외상환자 처치실, 격리실 등을 설치하고, 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 소아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가 1년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소아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시행, 소아응급의료의 질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아전용 응급실에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내부장식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응급실에 대한 어린이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을 분리해 감염 예방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개소한 서울아산병원의 하루 평균 소아 환자수는 52.2명에서 70.0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접수에서 귀가까지 체류시간도 162분에서 152분으로 단축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역시 43.0명에서 55.3명으로, 168분에서 114분으로 개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전용 응급실이 개소하면서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로 소아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키고, 기존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4개 병원을 선정, 소아전용 응급실을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