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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확인된 우리들의료재단
[ 2011년 05월 03일 21시 24분 ]
시련에 빠진 우리들의료재단(이사장 이상호)이 깊은 수렁 속으로 점점 더 가라앉고 있다.

우리들의료재단이 국세청에 신고한 2010년도 결산서류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대비 매출액 규모는 줄고, 영업손실은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들의료재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558억원)에 비해 45억원 줄어든 513억원을 기록했다.

외래수익의 경우 2009년(127억원)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여 13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입원수익에서 49억원이 감소, 513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매출액 452억원에서 2009년 558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듯한 인상을 줬으나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셈이다.

이 때문에 우리들의료재단은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지난해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우리들의료재단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병원 홍보 업무를 맡았던 계열사 우리들씨앤알을 해체하는 등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은 바 있다.

그 결과 재단이 지난해 지출한 비용은 2009년 568억원에서 535억원으로 33억원 가량 감소하는 등 물가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고 일정 부분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경영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로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오히려 늘어났다.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로 인건비를 비롯해 관리비 등 일부의 경우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줄었으나 외주용역비가 40억원에서 55억원으로 훌쩍 뛰었던 것.

이에 따라 우리들의료재단의 영업손실 규모는 2008년 33억원에서 2009년 9억 9340만원으로 줄어드는 듯한 인상을 줬으나, 2010년 다시 22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영업외 부분에서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이자만 18억원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금융비용을 물고 있었다.

결국 우리들의료재단은 2009년 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0년 39억원을 적자를 보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한편, 우리들의료재단은 지난해 말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자 서울을 비롯해 전국 5개 병원과 두바이우리들병원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 분위기를 쇄신에 나섰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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