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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선전'→아산재단 '고공성장'
[ 2011년 05월 02일 21시 42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을 운영 중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이 의료사업 부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산재단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지방에도 강릉아산, 정읍아산, 보령아산, 홍천아산, 보성아산, 금강아산, 영덕아산 등 7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아산재단은 지난해 의료사업 부분에서 1조 348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의료수익(매출) 부분에서 처음으로 매출 1조원(1조 775억원)을 넘긴 이후 2009년 1조 2479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대형병원을 운영 중인 재단법인들이 의료사업에서 간신히 적자를 면할 정도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수익 구조면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아산재단이 의료사업 부분에서 거둔 매출을 인건비 등 비용을 빼고 계산한 순이익의 경우 42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9년 693억원으로 뛰더니 2010년 824억원을 기록, 2008년 대비 두 배 가량 이익이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3년간 의료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비용 증가분 보다 매출 증가폭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산재단의 지출구조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08년 비용으로 1조 315억원을 썼지만 2010년에는 2087억원 오른 1조 2402억원을 지출했다.

반면 매출의 경우 2008년 1조 775억원에서 1조 3269억원으로 2494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경영관리 능력에 힘쓴 결과가 순이익의 증가로 이어졌음을 방증했다.

뿐만 아니라 부대사업 운영 등 의료 외 사업 분야에서도 아산재단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아산재단은 지난 3년간 27% 가량 신장, 2010년 15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아산재단은 지난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경우 전년도(129억원) 대비 20억원 늘어난 150억원을 국세청에 보고했다.

다만 법인세 비용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의 경우 오히려 줄었다.

아산재단의 법인세 비용은 2009년 110억원에서 2010년 149억원으로 늘어나 이에 따른 결과로 당기순이익은 2009년 1억 9300만원에서 1억 700만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아산재단의 총자산은 주식과 금융자산의 증가로 인해 지난 2009년 1조 5000억원에서 2010년 1조 9000원으로 대폭 늘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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