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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어렵지만 춘계학술대회 더 알차게"
[ 2011년 05월 01일 20시 55분 ]
쌍벌제 시행 여파로 학술대회 개최 불가론까지 대두됐지만 대한내분비학회는 학술대회만큼은 포기 하지 못한다는 일념 하에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춘계학술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에 걸쳐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총 1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내분비학회는 쌍벌제 등으로 주변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해외연자 초청, 심포지엄 및 특별 프로그램 구성 등 학술대회 내용 자체에 특별히 많은 공을 들였다.

해외 연자의 경우 그 수는 지난해 9명보다 적은 6명으로 축소됐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수준을 높였고, 이들에게 추가 강연을 요청해 강좌 수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10개 세션으로 구성된 메인 심포지엄은 분야별로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하는 한편 분야별로 Clinical, Basic, Translational 세션을 마련해 회원들이 임상과 기초 세션을 교차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 등 내분비 질환 분야의 대가들이 참가하는 ‘Meet the expert' 세션을 마련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질의 및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한내분비학회 변동원 학술이사(순천향의대)[사진]는 “최근의 어려운 상황들로 인해 장소섭외, 연자 초청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술활동만큼은 활발히 해야 한다는 게 내분비학회의 입장”이라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내분비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찌감치 프로그램 구성을 마치고 해외연자들과 직접 접촉해 참석을 타진하는 한편 2개 이상의 강연을 요청해 연자 수 감소에 따른 강좌 축소에 대비했다.

변동원 학술이사는 “이번에 초청한 연자들이 흔쾌히 추가 강좌 요청을 받아들여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학회는 2012년 춘계학술대회 일정까지 벌써 논의를 마치는 등 향후 학술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내분비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또 하나의 원동력은 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특별회원 워크숍이었다.

국내 학술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워크숍은 일반인 및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의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첫 워크숍에서는 당뇨병, 성장호르몬, 골다공증에 대한 지식과 함께 의학논문, 임상연구, 내분비학 역사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다.

내분비학회는 이 같은 충실한 내용을 내세워 특별 워크숍 참가자 450명, 학술대회 참가자 850여명의 발걸음을 학술대회장으로 이끌었다.

변동원 학술이사는 “학술대회 문제를 비롯해 당뇨병 약제 문제 등 앞으로 학회가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보다 철저한 준비와 적절한 대응으로 효과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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