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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승리 4·27 보궐선거 … 보건노조 날개 다나
[ 2011년 04월 28일 02시 42분 ]
올해 임단협을 내년도 총선과 연계해 강경 투쟁을 예고했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이 힘을 얻게 됐다.

지난 27일 마무리된 재보궐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최문순 후보와 김선동 국회의원 후보(순천)가 각각 당선되면서 이들과 공동 추진키로 했던 보건의료 공약 역시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공공의료 확충 … 무상의료 실험대에 오르나

앞서 보건노조는 이들 당선자와 공동으로 공공의료 확충을 골자로 보건의료공약을 협약했다.

보건노조는 순천시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 후보로 나섰던 김선동 당선자(민주노동당)와 ▲건강보험 보장률 90% 실현 ▲병원비 본인부담금 100만원 이하 ▲순천의료원과 순천산재병원의 시설 현대화와 예산지원 확대 등을 공동 보건의료공약으로 채택했다.

김선동 당선자는 “민노당은 무상의료 실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국회에서 다른 야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들과 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법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당선자 역시 지난 21일 보건노조와 협력해 김선동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공공의료 확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당선자는 공약으로 ▲강원도 내 보건소 및 보건지소 기능 강화 ▲강원도 5개 의료원과 3개 산재병원의 시설 현대화와 예산지원 확대 ▲강원도 내 시·군별 응급실, 분만실·신생아실·공공산후조리원, 중환자실 1개 이상 설치 등을 내걸었다.

그는 “도민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강원도가 모범이 되겠다”며 “최소한 돈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을 겪는 사람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측은 고무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올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노조 전략기획단 이주호 단장은 “지난해 지자체 선거에서 당선됐던 일부 기초단체장들과 맺었던 협약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여온 데 이어 이번 선거로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공공의료 확충은 물론 무상의료 실현까지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는 데 보건노조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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