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해외연자도 깜짝 놀란 한국 '쌍벌제'
[ 2011년 04월 27일 21시 01분 ]
지난주 대한중환자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대한중환자의학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중환자의학회 Pamela Lipsett 회장(존스홉킨스대학)[사진]은 한국의 리베이트 쌍벌제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한국 학회들이 쌍벌제로 인한 산업계의 재정지원 감소로 학술대회 개최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말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Pamela Lipsett 회장은 한국의 쌍벌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모른다고 전제하면서 “한국의 규제정책이 생각보다 강력한, 경직된 제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학술활동이 목적인 학회들이 정책 때문에 학술대회 개최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단언했다.

미국도 의료계와 산업계의 관계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가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학회 및 학술대회 지원은 관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Pamela Lipsett 회장은 “학회가 지원 받는 제약사 펀드 등은 의사 개인에 대한 지원과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산업계가 학회를 지원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계가 재정적으로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학회가 의사들이 내는 참가비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의사들을 학술 활동에 끌어들일 수 있다고 봤다.

또 학회가 학술대회 해외연자 초청, 정책 제안, 주요 사안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Pamela Lipsett 회장은 “특히 미래를 위해서는 전공의 등 수련과정에 있는 의사들의 참가비 부담을 줄여 최대한 많은 전공의들을 학회에 참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계가 오히려 참가비 인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말을 들은 그는 “한국 실정에서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참가자 수 감소가 동반될 것”이라면서 “참가비를 얼마나 인상할지, 의사들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부스 자체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산업계의 부스가 의사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면서 “학술대회는 의사들이 다양한 약품과 의료기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amela Lipsett 회장은 "미국은 지나치게 화려한 학술대회를 하는 경향도 있다"면서 “한국 학술대회는 미국보다 소박하다”는 말로 한국 학술대회에 참가한 느낌을 정리했다.

Pamela Lipsett 회장의 우려대로 실제 올해 대한중환자의학회 임원들의 어깨는 무거웠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장소 섭외부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로 가자니 비용부담이 컸고 그렇다고 여러 세션을 동시에 진행할 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실제 춘계학술대회에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몰렸지만 단 두 개의 강연장만 마련돼 있어 북새통을 이뤘다.

도시락으로 준비된 식사도 먹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도시락을 늦게 받은 참가자들은 연자가 오후 발표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에서 식사를 계속하기도 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연세의대 신증수 교수는 “올해는 학회에서 모아둔 돈으로 해외연자도 초청하고 장소도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다”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정말 대책이 없어진다”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