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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성공 사례로 배우는 서울아산
[ 2011년 04월 26일 07시 02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단순한 규모 차원을 넘어 성공 사례로 대학 교재에 실렸다.

국내에서 병원이 성공적인 경영 모델로 선정, 교과서에 게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아산병원의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정보경영학부 박원구 교수팀(황호찬, 정진석)은 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최근 이공계 학부 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가르칠 회계·경영학 교재인 ‘기술재무회계’[사진]를 발간했다.

이 책은 금년 1학기 고대 기술경영학 교재로 채택, 수강 학생들이 서울아산병원의 20년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박원구 교수팀은 경영학적 관점에서 서울아산병원을 분석, 연구한 결과를 책에 상세히 기술했다.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이 한국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해 온 과정과 1일 평균 1만명의 외래환자, 2700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메머드급 의료기관으로서의 운영시스템과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박 교수가 기술한 서울아산병원의 성공 요인은 대략 9가지이다.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던 1990년대 초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이 사회적, 시대적 변화와 호흡을 같이 한 첫 번째였고 다음으로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통한 최고의 의료 수준 유지와 선도 정책이었다.

최고 수준 의료진은 환자 중심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 의료기관의 본본인 서비스 정신과 가장 중요한 역할인 완벽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병원 규모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박원구 교수는 “단일병원으로서 최대 규모의 병원이 갖는 장점과 그로인한 진료의 초전문화와 의료 수준 향상이 성공 경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성장기 창업자의 능력과 우수한 경영진도 성공의 중요 요인이 됐다”며 “자율적이고 열린 문화, 경영진 리더십, 세계 유수 의료기관과의 협력, 전략적으로 수행된 진료와 교육, 연구 특화 및 끊임없이 이루어진 프로세스 개선도 오늘의 서울아산병원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단기간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서울아산병원의 미래는 어떨까.

박원구 교수는 “이미지 포지셔닝과 함께 의료시장 개방 및 영리법인 진출, 각종 규제 강화와 의료 사회적 환경 악화 등의 극복, 스타의사들의 계보를 잇는 인재 육성 전략이 이어진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순범기자 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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