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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심각성 알지만 이해도 낮은 국민들
[ 2011년 04월 26일 03시 07분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항생제 남용에 따른 내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작 항생제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안전평가원은 26일 ‘2010 항생제 내성 소비자 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인식도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51.1%가 ‘도움이 된다’, 20.3%는 ‘모른다’고 답했으며 74%가 증상 개선 시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한다고 답해 항생제의 정확한 용도와 사용법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에 작용하는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인식은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대학재학 이상 77.6%)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 사용 및 내성에 대한 교육을 통한 항생제 인식도 개선 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이 낮은 항생제 인식도 제고를 위해 전국 55개 초ㆍ중ㆍ고교에서 보건교사를 통해 항생제 교육을 실시한 결과 감기의 원인, 감지치료에서 항생제 효능 여부, 항생제 치료 중 임의중단 가능 여부 등의 항목에서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아래 표 참조]

식역청은 “OECD 항생제 소비량 1위인 우리나라에서 항생제 내성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필수적”이라면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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