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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인턴제 폐지 다시 생각하자"
[ 2011년 04월 25일 21시 50분 ]
현재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인턴제 폐지를 골자로 한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과 관련해 전공의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미 대한의학회가 연구용역을 맡아 개선방안 연구를 내고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TFT 구성이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문제를 두고 오는 5월 22일경 공청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측은 “인턴제 폐지 등 수련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의학회가 구상한 방안이 현실적이고 가장 구체적인이지만 공개적으로 재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전협은 이번 공청회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는 물론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전국의대의전원학생회연합 등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모두 불러 모을 계획이다.
 
이처럼 대전협이 이미 TFT에 참석하고 있으면서도 따로 공청회를 계획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TFT의 논의가 마뜩잖기 때문이다.
 
대전협측은 “현실적으로 전공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대전협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당시 인턴제 폐지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다양한 과에 대한 경험의 기회 제한 ▲인턴만 수련하는 병원의 인력난 ▲전공의 수급이 어려운 과의 인력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 총 5년에 이르는 수련기간이 단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실제 수련기간에 큰 변동이 없거나 일차 진료의 양성 과정으로 인해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우려감을 표출했었다.
 
대전협측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인턴제 폐지는) 수련기간을 줄이는 게 목적”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결국 레지던트만 5년 하자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성토했다.
 
이 경우 레지던트 수련기간만 길어져 실제로 레지던트 1년차가 지금의 인턴 업무를 대신할 뿐이어서 수련기간 단축에 따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전협측은 “수련기간을 줄여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없다. 오히려 레지던트 업무 특성상 로딩이 더욱 길어질 뿐”이라며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발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위원회 박완범 위원, 대한의사협회 김성훈 수련교육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한병원협회와 보건복지부는 현재 미정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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