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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폐암환자 돌연변이 발생, 백인보다 2배 높아"
[ 2011년 04월 25일 06시 32분 ]
한국인 폐암환자들이 백인에 비해 암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피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병리학회 산하 심폐병리 연구회가 전국 15개 병원 1753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34.3%에서 발견됐다.

특히 선암 환자의 경우 43.4%라는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 백인 환자의 EGFR 돌연변이 발현율이 10~15% 정도임을 감안하면 한국인 환자가 2배 이상 높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율은 인구 특성 및 임상학적 하위그룹에 따라 변화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한국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경우 성별과 흡연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에서 50.3%로 남성 22.3%에 비해 2배 이상 발현율이 높았으며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거나 경증 흡연자에서는 각각 48.1%, 43.6%로 흡연자의 19.8%에 비해 높은 발현율을 나타냈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선암 환자이면서 비흡연자이고 여성인 경우 발현율이 54.8%로 높고, 이 중 2가지 이상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환자에서의 발현율은 한 가지에 해당되는 호나자보다 더 높았다.

EGFR 돌연변이 검진은 국내 대학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폐암환자들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맞춤형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가이드라인 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심폐병리연구회 정순의 대표(연세대학교 원주의료원 병리학과)는 “표적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폐암 진단시 유전자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 향상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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