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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위기 경만호 회장 '1표차' 구사일생
[ 2011년 04월 24일 07시 12분 ]
부산, 울산, 경북, 전남, 경남의사회가 상정한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사퇴권고안이 최종 부결됐다. 사퇴권고안 본회의 논의는 투표 결과, 1표 차이로 명암이 엇갈렸다.

이번 사안을 논의한 대의원회 제1분과위원회(위원장 홍승원)는 사퇴권고안 표결에 앞서 경만호 회장을 불러 소명 기회를 주는 여부로 격론을 벌였다.

부산시의사회 김익모 대의원은 "대단히 중요하고 민감한 안건이며 올바른 판단을 위해선 경 회장을 출석시켜 의혹을 추궁해야 한다"며 "답변이 미진하면 추가질문도 하고 그래서 판단해야 한다"며 경 회장 출석을 요구했다.

인천시의사회 김남호 대의원은 "전체 시도의사회의 1/3이 올린 안건이고 심사숙고해서 올린 것"이라며 동의했다.

이에 서울시의사회 김동석 대의원은 "차라리 총회에 불신임안을 올리는 것이 낮다. 사퇴권고안은 의협 회장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사퇴권고안을 올려 본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않으냐"고 했다.

서울시의사회 고상덕 대의원도 "어디까지나 권고안이다.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5개 지역에서 올라왔다고 무조건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대의원 발언 이후 홍승원 위원장은 경 회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안을 놓고 투표에 들어갔고, 찬성 8표에 반대 11표로 부결시켰다.

사퇴권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는 37명 참석 중 찬성 18표, 반대 19표로 최종 부결처리됐다. 투표방식은 기표소를 설치해 진행했다.

한편, 대의원회는 각 분과위 토의에 앞서 본회의에서 사퇴권고안을 논의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된 바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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