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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암(癌) 생존자, 2차 암검진 잘못 인식"
[ 2011년 04월 22일 21시 33분 ]
상당 수의 암 생존자들이 '이차 암(Second primary cancer)' 검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 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피검사나 엑스레이 검사만 잘 받으면 몸의 모든 이상을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꼭 필요한 암 검진은 제대로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 등 공동연구팀과 함께 암 생존자의 이차 암 검진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위험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암협회 학술지인 'Cancer誌'에 발표했다.

'이차 암(Second primary cancer)'은 암을 한번 겪은 암환자들에게 원래의 암 이외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방암 환자가 치료 이후 새롭게 대장암이 생기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현재 암 생존자들이 어떻게 암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권고안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최소한 일반인들에게 권고되는 암 검진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신동욱 교수는 "한번 암을 겪은 암 생존자들은 새로 다른 암이 발병할 확률이 일반인들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전 연구에서 암 생존자의 절반 이하만이 제대로 암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암 생존자들이 이차 암 검진을 잘 받지 않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치료를 종료한 326명의 국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검진 지침에 맞게 이차 암에 대한 검진을 받고 있는 암환자는 37.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동욱 교수는 "이차 암 검진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는데 특히 병원에서 피검사나 엑스레이 등 주기적으로 하는 추적검사만 받으면 몸에 생기는 어떠한 종류의 이상이라도 다 알 수 있고 별도의 주기적인 암 검진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많은 암 생존자들이 암 전문의로부터 재발 여부에 대한 추적검사만을 받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는 본인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라는 지적이다.

신 교수는 "외래 진료 이외에 꼭 필요한 암 검진을 챙길 수 있도록 이차 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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