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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이 키우자" 단체장들 의기투합
[ 2011년 04월 18일 22시 00분 ]
의료인 단체장들이 의기투합해 한국보건의료단체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설립,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의료인 면허가 있는 단체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형태로 핵심 보건의료 분야 의제를 설정해 추진하는 최종 결정기구로 해석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들 단체장은 지난 18일 저녁 신사동에서 첫 모임을 갖고 협의회 운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경만호 의협 회장의 제안으로 발족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경 회장은 그동안 협의회 구성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뤄지던 단체장 간 모임을 정식기구로 승격시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자는 취지로 분석된다.

경 회장은 야인 시절부터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었고, 지난 2009년 3월 의협 회장 당선 기자간담회에서도 "의료단체 회장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총연합회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경 회장의 구상이 2년 만에 결실을 본 셈이다.

보건의료 분야가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의료계 파이에 관한 직능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협의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주요 역할은 직능과의 이해관계가 없는 사안을 큰 틀에서 논의하고 보건의료계 발전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 단체장들은 매달 2차례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한 한 단체장은 "오늘 첫 모임을 갖고 덕담을 주고받았다"며 "우선 직능 간 이해관계가 없는 의제를 논의하고 큰 틀에서 보건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자는 취지"라고 기구 성격을 설명했다.

이 단체장은 "단체장이 서로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은 보건의료계 전체 뜻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보건의료계 최고 권위의 결정기구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최대 지도자들이 모인 이 모임이 향후 어떠한 의제를 제시하고 추진할지 의료계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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