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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납품 비리 또 적발
[ 2011년 04월 18일 03시 26분 ]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 비리 적발로 의료원장이 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렀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또 다시 공사 및 납품 관련 비리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방검찰청은 18일 공사수주 및 전산장비 납품 대가로 9800여만원의 금품을 주고받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재무회계팀 최모씨 등 2명과 정산장비 업체 대표 유모씨 등 모두 5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재무회계팀 팀장(3급) 김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적발된 수원병원 직원들은 병원 증축공사 및 전산장비 납품, 유지보수계약 과정에서 입찰 단가를 사전에 알려주는 등 업체들의 편의를 봐줬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 장비 납품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 결과 전산장비 납품업체 대표 유씨는 병원 직원들에게 청탁한 일이 성사되지 못하자 직원들을 협박해 8000여만원을 갈취했으며 증축공사를 진행했던 건설업체 대표는 뇌물을 주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7억여원을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감사를 통해 적발된 수원병원 리모델링 부실공사가 이번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비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료원들의 회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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