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소 침습수술’, 제주 ‘암 치유프로그램 실용화’, 대전 ‘건강검진 허브도시’ 사업의 해외환자 유치 가능성이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작년에 이어 새로운 해외환자 유치 거점 마련을 위해 지자체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올해도 추진,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의료기관·유치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사업에 대해 평가위원회(위원장 지제근, 전 서울대 교수)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작년 부산, 서울, 대구, 전남, 전북 등 5곳에 이어 올해는 경기, 제주, 대전이 새로 합류하고 대구, 전북, 전남이 재지정됐다.
지난 3월 진행된 공모기간 동안 11개 시ㆍ도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지난 14일 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구두발표를 평가했다. 위원회는 특히 의료기술 특화전략,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 구축현황 및 확충계획, 마케팅 전략, 사업 이해도 및 추진 능력 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올해 새로 이름을 올린 경기지역은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전략지역 의료인 연수,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북아 의료기술 허브 도약을 사업내용으로 제시했다.
또 최소침습수술 관련 의료기기ㆍIT시스템의 해외수출 지원으로 병원플랜트 수출기반 구축, 해외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표준화 사업 등도 포함하고 있다.
제주는 종양치료를 핵심기술로 지역 특성에 맞는 요양 및 체류형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 맞춤형 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입국 전후 인터넷 화상검진 및 사후관리, 자연친화형 암 휴양단지 조성도 사업내용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대전은 세계 최고의 건강검진 허브도시 육성 사업을 기치로 250억원을 투입해 첨단건강검진 허브센터를 건립하고, 유전자분석, 칼로리매니지먼트 등 신기술을 개발해 건강검진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작년에 선정된 전북 원광대 병원 경우 전년 대비 53% 증가한 1515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광범위하게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업 2년차를 맞는 올해는 중증환자 유치 모델 구축 및 지역관광자원과 의료기술의 융합 전략 등을 통해 해외환자 쏠림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치 거점을 지역에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