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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상승속도 기준 검사 과잉생검 유발"
[ 2011년 04월 18일 01시 10분 ]
"PSA의 상승속도(PSA velocity)라는 PSA 시간적 변화율은 전립선암의 예측지표로 우수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생검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슬론 케터링기념암센터 앤드루 비커스(Andrew Vickers) 박사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미국종합암센터(NCCN)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남성에서는 이 수치가 정상범위 이내이거나 직장지진에서 이상이 없어도 생검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PSA 상승속도와 전립선암 위험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PSA 상승속도를 다른 지표에 추가했을 때 예측도가 높아지는지 그리고 환자와 의사의 생검 실시 결정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또 PSA치가 높지 않거나 직장지진이 정상인 사람에서 PSA상승속도 수치만을 생검 기준으로 했을 경우 성적을 검토한 시험은 지금까지 실시되지 않았다.
비커스 박사는 이번에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전립선암 예방시험)에서 위약군에 배정된 5,519명(55세 이상)을 대상으로 PSA 상승속도가 암(생검양성) 예측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평가했다.
대상은 시험시작 당시 (1)전립선암 기왕력이 없고 (2)직장지진에서 이상이 없으며 (3)PSA수치가 3.0ng/mL 이하인 경우. 이후 7년간 추적해 PSA수치 등의 소견과는 관계없이 대상자 전원에 생검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PSA 상승속도와 생검의 결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 인종, PSA수치, 직장지진 소견, 가족력 등 다른 지표를 조정하자 이러한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박사는 PSA 상승속도에 대해 "PSA수치와 다른 기존 인자에 추가시켜도 예측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PSA 상승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인 남성에게는 PSA수치가 낮거나 다른 이상소견이 없어도 생검을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권장에 대해서도 검증해 보았다.
그 결과, PSA 상승속도만 일정 수치를 넘는 남성에서는 확실히 암 위험이 높아졌다. 그러나 PSA 상승속도 보다는 PSA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감도가 높고(19% 대 23%), 이러한 경향은 그레이드가 높은 암(글리슨스코어가 7 이상)에서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5% 대 41%).
또 PSA 상승속도만 높은 남성은 7명 중 1명에 나타났기 때문에 PSA 상승속도만을 기준으로 하면 불필요한 생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가이드라인에서 삭제해야"
뉴저지암연구소 쉬롱야오, 그레이스 유야오 박사는 관련논평에서 "이번 지견은 PSA이 상승속도를 기준으로 하는 스크리닝이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비커스 박사의 견해에 찬성했다.
야오 박사는 "PSA상승속도에는 정보의 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를 내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측정을 생략하면 다음 진찰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또 검사와 관련해 불안감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에서 전립선암 스크리닝 도구에서 PSA 사용에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새삼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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