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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급증…7년새 2배 늘어
[ 2011년 04월 17일 10시 56분 ]
녹내장 환자가 지난 7년새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2년 20만7000명에서 2009년 40만1000명으로 7년 만에 2배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녹내장은 높은 안압(眼壓)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실명(失明)에까지 이르는 병.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병을 발견한 뒤에는 시력 손상이나 실명을 막기 힘든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진단하기가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이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돼 녹내장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공단은 전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 시신경 손상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고혈압·당뇨 등은 안압을 높이거나 혈류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녹내장에도 유의해야 한다. 흡연 또한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의 순환을 방해하므로 녹내장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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